미술활동을 통한 통합적 접근 - 아동수학지도

아동 수학교육에 있어서 미술활동을 통한 통합적 접근에서의 현장 적용

 

미술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수학적 교육을 함께 할 수 있다. 일단 다양한 재료(연필, 사인펜, 색연필, 크레파스, 볼펜, 풀, 종이, 비즈, 등)를 준비하여 아이들에게 용도를 하나하나 설명하면서 이 재료들이 총 몇 개 인지부터 수로 세어보며 수세기 활동을 하면서 시작해 볼 수 있다. 사람 얼굴 그리기를 해볼 것인데 다양한 그리기 방법이 있겠지만 규칙과 순서 개념을 알려주기 위해 선생님이 그림 그리는 순서를 정해주고 그려 보라고 할 수도 있다. 아이들에게 얼굴형-눈썹-눈-코-입-귀-머리-목 순서대로 그려보자 하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친구의 얼굴을 그려도 좋고 선생님 얼굴 또는 자기의 얼굴을 그려도 좋고 캐릭터를 만들어도 좋고 어떤 다른 것을 그려도 좋다고 이야기해서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여 선택할 수 있게 할 수도 있다. 이렇게 했을 때 알아서 잘 그리는 친구들도 있겠지만 선뜻 그리기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위해 여러 가지 모양, 크기, 길이 개념을 알려 주면서 그리는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해주는 것이 교육의 핵심이다.

 

얼굴형 같은 경우 여러 가지 모양이 있다는 것을 알려 줄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원모 양으로 생긴 둥근 얼굴, 타원형처럼 생긴 긴 얼굴, 삼각형 모양 세모 모양인 턱이 네모인 얼굴, 역삼각형 모양과 비슷한 턱이 뾰족한 얼굴 등등 예를 제시해주며 다양한 도형 모양과 비슷한 얼굴형을 그려볼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그다음 눈, 코, 입은 점으로 표현할 수도 있고 얼굴형과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모양으로도 그릴 수 있고 친구의 얼굴이나 자기 자신의 얼굴을 보고 따라서 그려보기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눈썹과 코를 그릴 때는 숫자 2나 5를 활용해서 그려볼 수 있다는 것을 예시로 보여줄 수 있다. 눈 그리기를 하면서 동그라미의 여러 가지 모양에 대해 설명해줄 수 있다. 예를 들어 가로로 긴 타원, 세로로 긴 타원, 반지름의 길이가 같은 원 등의 모양이다. 눈동자 위치 그리는 방법을 설명해 주면서 오른쪽, 왼쪽, 아래쪽, 위쪽을 알려주면서 동서남북 방향이 있다는 것도 알려주고, 오른쪽 아래, 오른쪽 위, 왼쪽 아래, 왼쪽 위와 같은 방향을 알려주면 나중에 직선 함수 그래프를 그리기 할 때 방향 개념도 아이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여러 가지 도형 모양 이 외에도 물결모양, 알파벳 U 모양 U 모양, U를 180도 돌린 모양 등 을 알려 주면서 점대칭에 대한 개념을 알려줄 수 있고 각에 대해서도 한번 언급해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여러 가지 모양이 크기에 따라서 또 다양한 얼굴로 표현된다는 것도 보여줄 수 있겠다. 입모양을 동그라미로 그릴 수 있을 텐데 작게 그렸을 때와 크게 그렸을 때의 차이를 보여주고 귀를 그릴 때도 크기 차이에 따라 달라지는 얼굴 또 귀를 그릴 때 알파벳 C모양이 대칭으로 그려질 수 있다는 것도 알려주며 이것은 선대칭이라는 것도 언급해 볼 수 있겠다. 머리카락을 그리면서는 5:5 머리, 2:8 머리, 머리 8:2 가르마 머리를 보여주며 비와 비율에 대한 개념도 언급해 볼 수 있다. 머리카락을 숫자 1을 여러 번 사용하여 그릴 수 있다는 것도 보여 줄 수 있고 머리카락의 길이에 따라 남자 얼굴로 표현될 수 도 있고 여자 얼굴로 표현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머리를 묶는 방울 모양도 나비모양, 리본 모양, 원모 양 등등 다양한 모양으로 창의적으로 그릴 수 있게 제시해주고 마지막으로 목 그리기를 하면서 얇은 목도 그려보고 두꺼운 목도 그려보면서 두껍다 얇다 의 수학적 용어와 두께의 개념에 대해서도 알려 줄 수 있다.

 

이러한 미술활동에서 직접 시연을 해주고 수학적 개념을 접목시켜 설명해주고 제시를 하지만 교사의 그림과 똑같이 그릴 필요가 없는 것을 꼭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아이들이 여러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하는 것이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교사의 역할인 것 같다.

 

교사는 적극적인 학습 촉진자로서 제시자 역할, 질문자 역할, 참여자 역할, 관찰자 역할, 환경 구성자 역할, 학습 기록자의 역할, 전달자로서의 역할 등 여러 가지 전문성이 필요하고 전문성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과제를 하면서 아동이 일상생활에서도 수학적 활동을 하며 유치원, 어린이집에서의 모든 영역의 활동에서 수학 개념과 지식이 활용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60%가 수포자라고 하는데 아동기부터 다양한 수학적 경험을 많이 하게 해 주어 나중에 수학 공부를 힘들어하지 않는 아이로 자랄 수 있게 한다면 좋을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사가 여러 가지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